한국일보

‘산들바람’ 봄호 발간

2024-04-04 (목)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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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D 심재훈 씨 발간 매달 100여권 무료배포

‘산들바람’ 봄호 발간

산들바람 봄호와 심재훈 발행인.

미니 계간 문예지 ‘산들바람’ 봄호가 나왔다. 통권 33호다. 표지에 ‘너 자신이 되어라, 사람만이 희망이다’라는 글귀가 눈길을 끈다.

메릴랜드 저먼타운에 거주하는 심재훈 작가(필명 겨울부채)가 직접 수작업으로 발간하고 있는 ‘산들바람’은 매달 100여권이 무료 배포되고 있다.

심재훈 발행인은 서문에서 “어른이 된다는 것은 헛된 욕망으로부터 자신을 놓는 법을 익혀 가는 일, 산다는 일에는 정답도 형식도 없으며 각자의 열정과 갈망에 따라 나아가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진정 나다운 삶을 찾아가는 일”이라고 썼다. 결론적으로 그는 “행복이란 고요 속에서 나를 찬찬히 들어다보며 몸 안의 물소리를 따라 천천히 흘러가는 것”이라 말했다.


이번 호에는 지난호에 이어 ‘메릴랜드 독서모임글방’이 특별코너로 마련돼 겨울부채, 이완홍, 안형모, 이윤선, 박숙경, 심재훈 회원의 에세이들이 실려 있다. ‘길에서 주운 생각들’ 코너에는 백성호, 장갑수, 이원화, 윤재근, 채희동, 백원근 씨 등의 글이 올려져 있다. 표지는 이윤선 씨의 그림 ‘봄님’으로 장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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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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