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억달러 규모로 재개발, 지하 터미널서 승하차 주변 도로정체 개선 기대
2032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맨하탄 미드타운 항만청 버스 터미널의 입구 랜더링
맨하탄의 뉴욕뉴저지 항만청 버스 터미널이 초현대식 터미널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와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12일 “73년 된 항만청 버스 터미널(PA Bus Terminal)의 재개발을 시작한다”며 “100억 달러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재개발 프로젝트 비용의 20%는 3개의 상업지구 개발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3개의 상업지구는 새로 건설되는 버스터미널 건물 윗부분과 인근 부지에 들어설 예정으로 상업지구에서 거둬들이는 40년간의 세수를 개발 비용에 충당하겠다는 게 정부 당국의 설명이다.
21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버스 터미널은 최첨단 터미널과 상업지구, 실내 아트리움, 개방형 공공 공간 등으로 변모하게 된다. 특히 모든 버스는 지하 등 터미널 내에서 승하차 및 이동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버스 터미널 주변 도로의 교통정체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두 단계로 진행되는 이번 재개발 프로젝트로 6,000개의 건설 일자리가 새롭게 창출 될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1단계 임시 터미널과 새 램프 공사는 2028년, 주 터미널 공사는 2032년 완료를 목표로 한다.
<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