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희망과 배려의 축제 만들자”

2024-03-11 (월)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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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미주 장애인체전 후원의 밤 성료

▶ 재정적 후원 절실…십시일반 동참

“희망과 배려의 축제 만들자”

전미주 장애인체전 후원의 밤 행사의 참석자들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기원하며 엄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도전 속에 싹트는 희망’을 주제로 6월 14-15일(금-토) 양일간 메릴랜드에서 펼쳐지는 제2회 전미주장애인체전 후원의 밤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전미주 장애인체전 조직위원회(위원장 남정길)가 9일 콜럼비아 소재 더블트리 호텔에서 개최한 행사에는 한인사회의 각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후원에 십시일반 동참했다.

재미대한장애인체육회 안경호 초대회장과 송재성 회장은 후원금 1만5,000달러와 5,000달러를 쾌척해 힘을 실어줬다. 이외에도 장인훈 메릴랜드 AKUS 회장과 익명의 후원자가 500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조직위 발대식도 함께 열린 행사에서 조기중 워싱턴 총영사와 마크 장 메릴랜드 주하원의원, 임소정 페어팩스 시의원, 지미 리 전 메릴랜드주 특수산업부 장관 등 정치인들도 참석해 조직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이들은 축사를 통해 “지난 2022년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제1회 전미주장애인체전의 성공적 개최에 이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희망, 꿈, 용기, 사랑, 이해, 배려, 극복, 도전, 감동이 넘치는 대화합의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대회를 치르는데 실질적으로 뒷받침 해주는 데 재정적 후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많은 지원을 당부했다.

남정길 조직위원장은 “대회 개최를 세 달여 앞둔 시점에서 많은 분들의 성원과 사랑에 마음이 벅차다”며 “많은 장애 친구들이 숨은 기량과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기쁨을 맛볼 수 있는 자리로 성공적으로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 위원장은 40여명의 조직위원들을 소개하고 전미주장애인체전에 대한 홍보영상을 상영했다. 축하 공연으로 테너 진철민 교수(타우슨대)가 축가를 부르고 브라카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김규은 씨가 가야금을 연주했다.

이어진 2부에는 경품 추첨과 댄스 타임으로 참석자들에게 푸짐한 상품이 선사됐다.
후원행사에 앞서 이날 콜럼비아 소재 하워드카운티 이노베이션 센터에서에 열린 정기대의원 총회에는 버지니아를 비롯해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조지아, 달라스, 플로리다 등지에서 대의원들이 참석했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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