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지역사회 함께 축하하는 자리로”

2024-03-03 (일)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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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랑공동체-팝타스코 주립공원 무궁화동산 1주년 기념 식수행사

“지역사회 함께 축하하는 자리로”

아리랑USA공동체와 팝타스코 밸리 주립공원 관계자들.

아리랑USA공동체(회장 장두석)가 식목일인 4월 5일(금) 오전 11시 엘리콧시티 소재 팝타스코 밸리 주립공원에서 무궁화동산 조성 1주년 기념 식수행사를 갖는다.

아리랑공동체는 지난해 식목일을 맞아 한국의 국화인 무궁화를 통해 모국사랑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팝타스코 주립공원에 무궁화 나무 5그루를 심어 메릴랜드 주립공원에 첫 무궁화동산을 조성했다. 이 무궁화동산 산책로는 ‘아리랑 무궁화 길’로 명명됐다.

아리랑공동체는 지난달 28일 엘리콧시티에서 팝타스코 주립공원의 데이비드 페라로 디렉터, 제이미 페트루시 수퍼바이저와 미팅을 갖고, 무궁화동산 1주년 기념 식수행사에 관한 전반적인 준비상황을 논의했다.


이들은 공원 측의 협력하에 ‘아리랑 무궁화 길’ 산책로를 따라 10-20그루의 무궁화나무를 식수하고, 한국전통공연으로 축하하기로 했다. 또 공원 측에서 제작 중인 산책로 표지판의 제막식도 함께 가질 예정이다.

데이비드 페라로 디렉터는 “한국의 식목일을 맞아 여는 무궁화동산 기념식에 타인종 및 등산객. 바이커, 주민들을 초청해 모두가 함께 다양성을 포용하며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소통과 이해를 돕기 위해 행사를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할 것을 적극 추천한다”고 제안했다.

페라로 디렉터는 “행사 관계자 및 방문자들의 편의를 위해 당일 공원 입장료를 면제해 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장두석 회장과 폴 정 부회장은 “무궁화동산 조성 사업 확장에 따른 전문적 조경계획 및 설계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대두되고 있어 공원규정에 맞추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무궁화동산 조성 기념행사가 공원 및 지역사회와 함께 축하하는 연례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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