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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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척피니를 아시나요

2024-02-07 (수) 제이슨 김/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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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아이리시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나 세계적인 면세 체인망을 구축하여 부를 축적하고 최근에 작고한 기업가이자 자선사업가인 척피니의 삶과 기부 철학에 관하여 잠시 조명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려 한다.

그의 어록을 보면 나의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 만약 공개하면 기부를 끊겠다. 부는 남을 돕는데 써야한다. 신발은 한 번에 두 켤레를 신지 못한다.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 부유한 죽음은 불명예스럽다.

진정으로 누군가를 돕고 싶다면 돈만 주고 끝내지 말고 그들이 일어설 때까지 책임을 져라. 난 누군가를 도울 때 행복을 느끼고 돕지 않으면 불행하다. 죽어서 하기보다 살아서 기부하는 것이 더 좋다 등등이다.

15달러짜리 시계를 차고 비행기 일반석을 타고 다니고 임대 아파트에 살면서 평생동안 80억 달러에 달하는 거의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어려운 이들을 위해 바친 그의 위대한 기부 정신과 그 영혼에 경의를 표한다.

<제이슨 김/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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