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망대] 정직

2024-01-10 (수) 한재홍/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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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시작해서 일주일을 지나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작심 3일도 지났고 어느 정도 길이 정해졌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제 우리는 바른길을 정하고 가자.

실로 인생은 현상에서는 절망이 더 많다. 그러나 그곳에서 우리는 넘어지지 않고 살아남아 24년을 맞이하지 않았는가? 누가 무어라 해도 우리는 상식이 통하고 정의 자유 공정이 흐르는 길을 앞만 보고 걸어가야 하겠다. 우리는 창조물 중에서 가장 위대하고 고귀한 인간이 아닌가?

자연을 다스리고 바르게 인도하는 영장이 아닌가! 자기 특권을 유기하는 삶은 살면 안 되겠다고 생각한다. 내가 안하면 다른 사람이 하겠지 하는 습성 때문에 우리가 살고있는 사회는 늘 곁길로 흘러 세상이 살기 힘든 환경이 조성되는 일이 많다. 그래서 좋은 면으로 전진보다는 후퇴하고 오히려 더 나쁜 상황이 우리의 삶을 방해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기독교인들은 사회에 끼치는 영향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바르게 인식하고 살고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정직은 사랑이란 전제가 세워지면 지속되고 바르게 흘려 세상을 바꾸어 가게 하는 것이다.

정직은 자신의 희생이 앞서고 사랑이 강같이 흐르고 희생이 앞서는 삶이 예수 사랑의 모습이다. 이런 모습을 우리는 가슴에 담고 살아야 한다.
기독교의 바른 정신은 십자가의 사랑이다. 십자가는 자신을 부인하는 것이다. 누가 무어라 해도 자신을 내려놓은 삶을 살면 자연적으로 아름다운 공동체가 이루어지게 된다.

그곳이 곧 교회라는 테두리 아래 바른 사회가 이루어지고 인격이 존중되어 주는 공동체가 되어지게 될 때 하나님이 지배하는 세상이 세워지게 된다.

세상에 민주주의가 세워진 것은 바로 여기서 시작이 되었다. 기독교는 개인의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시작해서 말씀을 실천하는 삶을 통해서 세워지게 되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그렇게 살지를 못해서 자신뿐 아니라 이웃까지도 그릇된 길로 가도록 해서 점점 세상은 부패하고 정직이 우리 앞에서 멀어지게 했다.

먼저는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바른 답을 찾자. 그래서 믿는 자는 우리가 살고있는 사회를 변화시키고 더 좋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저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기독교 때문에 사회가 달라졌다는 말을 듣고 그렇게 살아가는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우리끼리만 아니라 이웃까지 함께 잘 살아가는 것이 기독교의 중심사상이다.

사회가 잘못되면 먼저 믿는 자신을 돌아보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희망을 보여주는 성도가 될 때 지도자가 된다. 이제 교회가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끌고 가는 자리에 서야 한다. 자신의 마음표현을 바르게 보이고 행동하는 기독교인이 되어야 할 것이다.

금년은 한국에서는 총선이 있고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에서는 대선이 있다. 예를 들어보자. 한국의 유권자들이 많이 기권을 한다는 숫자를 볼 때 마다 마음이 무겁다. 이제부터 우리의 마음의 옳고 그름을 판가름하는 것 중에서 가장 좋은 방법이 선거라는 것이다.

이번 선거를 통해서 우리의 바른 의사를 정직하게 표현하는 법을 배우자. 자신의 정직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보여주는 어른다운 모습을 통해서 정직을 보여주는 자세를 보고 싶다.

<한재홍/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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