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투자 좀 해 볼까? (3)

2023-12-18 (월) 12:00:00 에릭 나 EMP 파이낸셜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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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좀 해 볼까? (3)

에릭 나 EMP 파이낸셜 공동대표

투자 좀 해 볼까 하는 시리즈로 해서 컬럼을 쓰고 있다. 상품에 대해서도 쓰고 세금 혜택에 대해서도 썼다. 좋은 상품과 세금 혜택이 있는 것도 알겠는데 과연 지금이 투자를 하는데 좋은 시점인가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코로나 시대를 시작해서 한없이 솟구치는 물가에 전쟁이라는 대형 사고와 올해에는 또 하나에 전쟁이 터지고 말았다. 지난해부터 주식은 많은 하락세를 보이고 기준 금리는 높아지는 물가를 잡으려 빠른 속도로 올라가 사업을 하거나 주택을 구매하려 융자를 받아야 하는 사람들은 혀를 찰 노릇이다. 이러한 불확실한 상황에서 투자를 생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기존에 투자를 꾸준히 해 오던 투자자들은 한 두 번쯤 은 격어 본 상황으로 계속해서 투자를 하고 있다. 과연 새롭게 뭔가를 투자를 시작하려는 사람은 현재 이러한 상황들이 투자를 시작할 적기인가 아니면 좀 더 기다려야 하나 하는 고민에 빠져 있을 것이다. 여기에 나에 대한 생각을 말 하자면 우선 투자는 얼마에 금액을 투자하는 것 보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를 할 수 있는가 가 투자에 가장 중요한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목표로 하는 금액을 위해서 투자를 하는데 시간이 짧다면 많은 투자금을 넣어야 하고 발생할 수도 있는 투자 하락에 불안해할 수밖에 없는 일이다. 하지만 좀 더 장시간을 두고 투자를 한다면 잠시 동안 오는 투자에 악재에도 기다리면서 좋은 투자 환경이 올때까지 좀 더 기다릴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것이다. 우리가 투자를 하면서 어떻게 항상 올라가는 경우만 생각 할 수 있는가. 지난 투자에 역사를 돌아보자.


우선 주식 투자에 역사를 보면 항상 오르다 내리기를 반복, 하지만 지난 20-30년을 보면 확실히 많이 올라와 있다. 닷컴 붕괴, 9/11 테러 사건, 2008년 금융시장 붕괴, 2019년 코로나에 따른 주식 하락이라는 악재에도 꾸준히 투자를 해온 사람들은 많은 이익을 얻었다. 또한 부동산 시장도 2008년에 서프라임 모기지 사태, 2012년에 부동산 하락을 경험해 보았어도 부동산은 상당히 많이 오른 상태이다. 이처럼 투자에는 굴곡이 있기 마련이다.

이런 상황 저런 상황을 관망만 하고 주식이 좀더 떨어지면, 부동산이 내려가면, 이자가 내려가면, 경제가 좋아지면 시작해 야지 하는 막연한 기다림이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을 더욱더 단축시키고 좋은 기회는 달아나는 것이다. 투자는 간단하다. 주식도 부동산도 낮은 가격에 사서 높은 가격에 파는 것이 기본이다. 하지만 우리 같은 일반인이 주식과 부동산에 최 저점이 언제 인지는 알기 힘든 일이다. 물론 어느 정도에 흐름은 알 수 있지만 그것을 정확히 알 수 있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경제 전문가 들도 틀리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렇다면 언제 인가? 바로 지금이다.

투자는 언제 시작하더라도 장단점이 있는 것이지만 계속해서 미루기만 한다면 시작도 못해보고 후회하는 경우가 반드시 온다. 내가 가장 많이 들어본 이야기가 투자를 전혀 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내가 저 주식 그전에 살려고 했는데, 그때 샀으면 대박인데, 아쉽네”, 또는 “부동산을 투자하려고 했는데”하는 한탄만 하고 있는 사례가 너무 많다. 생각해 보자. 지금 같은 높은 물가 상승에 시대에서 은행에 저축만 현금으로 꼬박꼬박 한다고 해서 부를 축적할 수 있을까? 물론 투자는 각각에 성향을 따라 투자는 하는 것이지만 내가 조금만 신경을 써서 투자 상품을 알아보면 안전한 투자, 공격적인 투자, 높은 이자를 주는 투자, 세금 혜택이 많은 투자 등, 나에 맞는 투자들이 있을 것이다. 어디서 이런 정보는 얻는가 물어본다면 신문도 좀 보고, 인터넷에서도 좀 알아보고, 각종 세미나도 참석해 보고, 주위에 전문가에서도 좀 물어보고 하면 된다.

지금은 정보에 시대이다. 남들은 좀 더 빨리 알아서 투자를 하고 많은 수익을 얻고 있는데 나는 생각만 하다 기회와 시간을 놓치는 경우가 없으면 하는 바램이다. 어찌 복권을 사지도 않고 당첨되기를 바라겠는가. 투자는 용기와 결단력을 필요로 함을 잊지 말자.

문의 (213)215-5473

erah@empfn.com

<에릭 나 EMP 파이낸셜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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