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 변화 영향 미국내 감염자수 증가 뉴욕주 74명 전국2위⋯뉴욕시 57명
뉴욕시에 ‘뎅기열’(Dengue Fever) 바이러스 주의보가 내려졌다. 뎅기열은 열대 지역의 모기 매개 풍토병이지만 기후변화 등을 이유로 미국 내 감염자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었는데 올해 뉴욕시에서만 57명의 감염자가 나온 것.
연방질병통제센터(CDC) 27일 자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올해 미국 내 뎅기열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997명에 달했다. 총 44개 주에서 감염자가 나왔는데 뉴욕주가 뉴욕시 포함 74명으로 플로리다주 226명 다음으로 많았다.
과거 뎅기열 환자는 주로 열대 지역을 다녀 온 여행객들 사이에서 발생했는데 최근 들어 여행과 상관없는 감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 내 뎅기열 환자는 지난 2021년 814명에서 2022년 2,261명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는데 50% 이상이 여행과 상관없는 감염이었다.
전문가들은 도시화와 기후변화로 미국 내 뎅기열 환자 증가는 계속될 것으로 진단했다.
네이처 저널도 최근 연구에서 미국 등 미주 지역 내 뎅기열 바이러스 발병률이 1980년 이후 가장 높다며 이는 이 지역이 모기가 번성할 수 있는 더 덥고 습한 환경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CDC에 따르면 뎅기열 바이러스는 감염 시 발열과 메스꺼움, 구토, 발진, 눈 통증(일반적으로 눈 뒤), 근육, 관절 또는 뼈 통증 등이 나타난다. 이 같은 증상은 일반적으로 2~7일간 지속되지만 열이 가라앉으면서 상태가 크게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통증이 심각해지거나 24시간 내 구토를 3번 이상 할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