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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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브루클린으로 확대

2023-09-28 (목)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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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2일부터 시행 내년10월 맨하탄까지 시전역 확대

퀸즈에서 시행 중인 음식물 쓰레기(유기 폐기물) 퇴비화 사업이 내달 초 브루클린으로 확대된다. 지난해 10월 뉴욕시에서 처음으로 퀸즈에서 시작된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사업이 10월 2일부터는 브루클린에서도 시행되는 것.

뉴욕시위생국은 내년 3월25일부터는 브롱스와 스태튼아일랜드, 10월7일부터는 맨하탄 등으로까지 시행 지역을 단계적으로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브루클린 주민들은 10월13일까지 갈색 수거통(12갤런 또는 21갤런)을 시위생국에 신청하면 무료로 받아 음식물 쓰레기를 분리 배출하면 된다.

시위생국이 분리 수거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뼈, 고기 조각, 생선 찌꺼기, 과일, 야채 등은 물론 꽃, 식물, 낙엽, 커피 필터, 티백, 피자상자 등 음식물이 묻은 종이제품 등이다. 애완동물 사체와 배설물, 쥐나 비둘기 사체, 더러워진 고양이 모래, 더러워진 기저귀 등은 수거 대상이 아닌 만큼 일반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 음식물 쓰레기는 시위생국이 매주 재활용 쓰레기 수거시 함께 수거된다.

뉴욕시는 시민들이 하루에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 약 800만 파운드 전체를 퇴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유기 폐기물(음식물 쓰레기)의 1/3은 퇴비화 할 수 있다. 때문에 퇴비화 사업은 친환경 퇴비로 건강한 토양을 만들 수 있는 것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감소 등으로 환경보호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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