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피 주지사 아내, 연방상원 출마 가능성
2023-09-27 (수)
서한서 기자
▶ 부패혐의 기소 메넨데즈 의원 후임에 이미 출마선언한 앤디 김의원과 경쟁
타미 머피(사진)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 아내 타미 머피(사진) 여사의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출마 가능성이 제기돼 주목된다.
26일 뉴저지글로브와 더힐 등은 민주당 내 주요 인사들이 타미 머피에게 최근 기소된 로버트 메넨데즈 의원이 맡고 있는 뉴저지 연방상원의원직에 출마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메넨데즈 의원은 지난 22일 부패 혐의로 기소돼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 등 같은 민주당 내부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그러나 메넨데즈 의원은 25일 기소 후 첫 기자회견에서 무죄를 주장하며 의원직에서 물러나지 않겠다고 밝혔다. 내년에 있을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민주당 소속 앤디 김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타미 머피가 출마해 당내 경쟁을 벌이게 되면 김 의원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다. 남편 필 머피 주지사의 뉴저지 민주당 내 입지가 탄탄하기 때문에 만약 타미 머피가 출마할 경우 당내 지지가 급격히 쏠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타미 머피의 출마에 대해 주지사 남편의 후광의 등에 업은 친족주의라는 비판적 시각도 있다. 한편 머피 주지시실은 타미 머피 출마설에 대한 논평을 거부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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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