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 긴급회칙개정위원회(위원장 테렌스 박)가 26일 지난 1개월간의 회칙개정 작업을 마무리하고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위는 9월 한 달간 4차례 회의를 갖고 총 16장으로 구성 돼있는 뉴욕한인회 회칙을 4장씩 검토, 정리했다.

이번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미국 법과 규칙에 따라 현 회칙을 영어로 개정한 후 한국어로 공증 번역한다. ▲17명으로 제한돼 있는 이사를 최소 20명에서 100명으로 늘려 뉴욕한인회의 대표성을 높인다.

▲독립적인 추천위원회가 이사와 이사장을 추천, 이사회가 선출하는 방식을 택해 회장과의 이해충돌을 배제한다. ▲현재 회칙에 의한 집행부의 임원 체제를 구성한다. ▲회장선거 공탁금(제도)을 후보(들)와, 한인회가 공동부담 한다.

▲제도적으로 어떤 누구도 단독으로, 혹은 몇몇 사람이 한인회관을 매매, 융자 등을 할 수 없도록 고안돼 있는 현행 회칙을 유지한다. ▲회장선거 출마시 필요한 재정 보증인과 공증인 조항을 삭제한다.

▲집행임원과 집행부의 중복을 삭제한다. ▲영문 단어 선정을 회칙에 적합한 전문어로 정정 한다 등이다.

한편 개정위는 한글판 회칙개정안이 완성되면 최종 점검 후 공청회를 거처 10월 말까지 이사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개정위가 정리한 개정안은 이사회의 인준과 총회의 인준 절차를 거치면 최종 개정된 회칙의 효력을 갖게 되며 즉시 실행된다.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