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위기 해결위해 주방위군 150명 추가배치
2023-09-27 (수)
이진수 기자
▶ 뉴욕주, 베네수엘라 망명자 노동허가 신청절차 지원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가 할렘에 위치한 주방위군 부대를 방문해 난민 위기 해결을 위해 주방위군 150명을 추가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뉴욕주지사실 제공]
뉴욕주가 난민 위기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주방위군 150명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는 25일 “지난주 연방정부가 베네수엘라 망명 신청자들에 대한 ‘임시보호지위’(TPS)를 재지정하면서 뉴욕시 난민위기 해결의 단초를 마련한 데 이어 임시보호지위를 얻은 난민들이 조속히 노동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뉴욕주방위군을 추가 투입해 망명 및 노동허가 신청 절차 등을 지원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주정부는 이를 위해 5,000만달러의 예산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베네수엘라 망명 신청자 및 기타 망명 신청자들의 임시보호지위 및 노동허가 신청 절차 지원에 투입되는 주방위군 상근 인력은 총 250명으로 늘어났다.
주정부에 따르면 현재 난민위기 해결을 위해 투입된 주방위군은 총 2,200명으로, 망명신청자들의 노동허가 신청 지원 외에도 200개가 넘는 난민촌 관리 및 물류 지원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한편 뉴욕시에 따르면 지난해 봄부터 9월 현재까지 뉴욕시에 도착한 난민의 41%가 베네수엘라 출신이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노동허가 발급이 즉각 진행될 경우, 이미 한계점을 넘어선 뉴욕시의 난민 문제도 순차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연방정부는 이번 조치로 난민 약 3만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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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