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내 집 마련, 고민하지 말고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2023-09-21 (목)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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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 고민하지 말고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왼쪽부터 황계실<부동산 브로커>, 대니얼 유<누보하우스 매니저>, 배준원<그린웨이펀딩 부사장>, 신디 양<스테이트 팜 보험>.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도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는 말이다. 내 집 마련의 꿈을 위해 수년간 노력해왔으나 점점 손에 잡히지 않는 꿈이 되어 멀어져갈 뿐이다. “이렇게 포기할 수밖에 없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더라도 방법은 있다”며 황계실 브로커(GSHwang Realty)는 “혼자 고민하지 말고 전문가와 상의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좋으면 좋은 대로, 나쁘면 나쁜 대로 최선은 아니더라도 차선책이 있기 마련”이라면서 “오는 23일(토) 오전 10시 버지니아 센터빌에 위치한 그린웨이펀딩 사무실에서 3명의 전문가(배준원, 신디 양, 대니얼 유)를 초청해 부동산 전문 세미나를 개최한다”며 한인들을 초청했다.



▲부동산 전망
열정과 긍정으로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왔다고 자부하는 황계실 브로커는 워싱턴 지역 부동산 시장은 결코 무너지지 않고 주택가격도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브로커는 “매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거래가 줄어 주춤하고 있지만 내년 봄에는 다시 활기를 띌 것”이라며 “지금은 7%대 이자율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결국 적응하게 될 것이고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치열한 경쟁 속에 주택구입이 쉽지 않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집을 사고, 거래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며 “한인들과 달리 타인종 고객들을 보면 이미 변화에 적응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자율, “과거는 잊어주세요”
이번 세미나에 융자전문가로 초청된 그린웨이펀딩 배준원 부사장은 “역대급 초저금리를 경험했던 과거는 빨리 잊어야 한다”며 “다시 그러한 기회가 올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는 버리고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배 부사장은 “고금리 시대를 맞아 그 어느 때보다 재정관리가 중요하다”며 “이번 세미나에서는 주택구입과 상관없이 이자율을 비교해 빚을 정리하고 다양한 세금혜택을 활용할 수 있는 정보 등도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자율 전망에 대해 그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지만 여전히 인상될 여지가 있다”며 “주택구입에 있어 이자율도 중요하지만 각자의 상황에 맞춰 눈높이를 조정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인들은 자신이 살 수 있는 집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자신이 사고 싶은 집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며 “현실과 욕망의 차이를 좁히는 노력이 주택구입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인업체 vs 미국업체
입소문을 타고 10년 만에 지붕전문 업체로 자리 잡은 누보하우스(Novohaus) 대니얼 유 매니저는 “공사업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때문인지 믿을 만한 업체를 찾기가 힘들다고 하는 분들이 많다”며 “시카고에서 시작된 누보하우스는 10년전 버지니아에 진출해 고객만족도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는 업체로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일부에서 “한인업체는 체계적이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된다”고 지적하지만 유 매니저는 “다른 어떤 업체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누보하우스는 보험처리를 전문으로 하는 만큼 정확하고 철저하게 일을 처리한다”며 “비용도 공사가 다 끝나고 고객이 만족한 다음 청구하기 때문에 놀라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어로 상담할 수 있고, 안전하고(Safe) 튼튼하고(Strong) 아름다움(Beautiful)을 추구하는 누보하우스는 한인들에게 더욱 각별할 수밖에 없다”며 “이번 세미나에서는 지붕관리 노하우를 비롯해 지붕 무료 교체를 위한 보험 상담도 제공된다”고 말했다.


▲계속 오르는 보험료
보험 전문가로 초청된 신디 양 대표(스테이트 팜)는 집 보험과 관련된 최신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 “특히 최근에는 융자 없이 현금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바이어들이 늘면서 집 보험 가입 여부를 스스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보통 융자회사에서 집 보험을 요구하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월 페이먼트에 포함되지만 현금으로 구입할 경우에는 이러한 요구가 없어 보험 없이 세틀먼트가 이루어져 자칫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

또한 버지니아에서 자동차 보험을 강화하는 새로운 법이 시행되면서 보험료도 오르게 됐고 전반적인 물가 상승에 따라 주택 가격, 건축자재, 인건비 등이 오르면서 집 보험도 계속 오르고 있다. 양 대표는 “변동 사항이 없다면 집 보험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만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그에 따른 보험 커버리지도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보험에 가입하는 이유는 무조건 페이먼트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확한 정보
주변에서 들리는 이야기에 영향을 받기 쉽고 지금처럼 불안한 시기에는 자신의 소신을 지키기도 쉽지 않다. 똑같은 정보에 대해서도 주택 소유주와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사람들이 해석이 다르고 결국 자기가 원하는 쪽으로 기울기 마련이다.

황 브로커는 “정확하지 않은 소문에 휘둘리지 말고 오랜 경력의 전문가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얻으시길 바란다”며 “이번 세미나에 초청된 3명의 전문가는 보다 냉정하게 여러분의 편에서 아낌없는 조언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참석자들에게 식사와 선물이 제공된다.
문의 (571)239-6054
주소 13890 Braddock Rd. #207
Centrevill VA 20121.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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