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랜드 4.0 지진에 남가주 흔들

2024-10-07 (월)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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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타리오서 여진 잇달아

▶ 최근 잦은 지진에 불안

인랜드 지역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해 남가주 광범위한 지역이 흔들렸다.

연방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6일 새벽 3시51분께 샌버나디노 카운티 온타리오에서 남동쪽으로 2.48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의 초기 규모는 4.3으로 발표됐지만, 후에 4.0으로 정정됐다. 진앙의 깊이는 3.54마일이었다.

이날 여러 차례 여진이 이어졌으며, 가장 강한 여진은 6일 새벽 4시4분에 발생한 규모 2.5의 지진이었다. USGS는 이번 지진의 발생 깊이가 얕아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LA, 오렌지 카운티의 여러 지역에서 느껴졌으며, 북부 샌디에고 카운티까지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에 따른 인명 및 재산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최근 인랜드 지역에서는 지진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온타리오에서는 지난 1일에도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해 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고, 지난달 7일에는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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