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서‘이산가족의 날’ 첫 행사

2023-09-21 (목)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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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27일 한인커뮤니티센터서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워싱턴지회(회장 민명기)는 27일(수) 오전 11시 알렉산드리아 소재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 1층 연회실6601 Little River Turnpike, Alexandria, VA 22312)에서 ‘제 1회 이산가족의 날’ 행사를 갖는다.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워싱턴 지회장을 맡고 있는 민명기 이북도민연합회 워싱턴 회장(황해도민회장 겸임)은 “한국정부는 늦게나마 매년 추석 전전날인 이산가족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정하고 기념행사를 갖는다는 법령을 공포했다”면서 “이에 이산가족위원회는 이산의 고통과 아픔을 위로하며 정담을 나누는 기념행사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산가족의 날’은 지난 3월28일 ‘남북이산가족 생사확인 및 교류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공포됨에 따라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이산가족의 날 행사에서는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태조사 및 등록 안내가 실시된다. 또 이산가족 상봉 다큐멘터리인 ‘이보오, 오랜만이오’가 상영된다. 이산가족으로 등록을 원하는 한인들은 전화(703-216-5450) 및 이메일(myung.k.min@gmai.com)로 연락을 하고 등록서류를 보내면 된다.

민명기 회장은 “워싱턴 지역의 이산가족은 예전에는 800명 정도 됐는데 요즘은 500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면서 “행사에 참석하는 분들은 행사 2-3일전에 예약을 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에게는 점심, 음료수, 기념품 등이 제공된다.
문의 (703) 216-5450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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