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김대건 한인성당서 제27차 북가주 성령대회
▶ 6개한인성당서 300여명 참석, 강의와 찬양
오클랜드 성김대건 한인성당에서 12일 개최된 제27차 북가주 성령대회에서 참석자들이 뜨겁게 찬양을 하고 있다.
북가주지역 6개 한인성당이 힘을 모아 개최하는 제27차 북가주 성령대회가 12일 오클랜드 성 김대건한인천주교회에서 300여명의 신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성령대회 강의를 하는 윤승식 모세 신부
이날 성령대회는 ‘오소서 성령이여’ 라는 깃발을 들고 입장한 후 성 김대건 한인성당의 안기만 주임 신부가 대회 개막을 선포하자 자리를 가득메운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시작됐다.
안기만 신부는 “이번 대회가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주님을 만나 신앙을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인삿사말을 한후 대회를 주최한 북가주 성령쇄신봉사자협의회(회장 오수산나)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제27차 성령대회 강사로 나온 윤승식 모세 신부(벤추라 성당 주임 신부. 남가주 성령봉사회 지도 신부)가 나와 요한복음 15장을 본문으로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물겠다”를 주제로 강의를 했다. 윤승식 신부는 “예수님이 우리안에 머무는 일치를 이루기위해서는 서로 사랑함으로 가능하다”면서 성경을 읽고 미사참여로 사랑으로 온전한 일치를 이룰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 시간이 주님과 형제들과 일치를 이루는 은총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
윤승식 신부는 “어릴때 복사 등으로 성당에서 신앙 생활을 할때 신부님이 커서 무엇이 되겠는냐고 질문 했을때 "신부가 되겠다”고 답변한 그대로 사제가 되어 국내와 해외교포 사목을 해오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날 성령대회는 오전9시 묵주기도를 시작으로 은혜로운 찬양과 자비의 기도, 성체 헌시, 파견 미사등으로 오후6시까지 진행됐다.
또 북가주 성령 대회에서는 샌프란시스 한인성당의 구영생 바오로 신부를 비롯하여 산호세 정재훈 대건 안드레이, 오클랜드 안기만 사도요한, 새크라멘토 김원현 베드로, 트라이밸리 김현국 요한사도, 몬트레이 이종욱 하비에르 신부등 북가주 한인성당에서 사목을 하고 있는 사제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성령대회는 오전9시 묵주기도를 시작으로 은혜로운 찬양과 경배, 자비의 기도,성체 헌시, 파견 미사등으로 오후6시까지 진행됐다.
제27차 성령대회를 주최한 북가주성령쇄신봉사자협의회 오수산나 회장(산호세 성당)은 “북가주 6개 한인성당 신자들이 모여서 친교도 나누고 하나님의 사랑을 가득히 받아가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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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