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단상 - 오프라인 비즈니스와 상업용 부동산의 미래

2023-07-10 (월) 제이슨 김/롱아일랜드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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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으로 촉발된 재택근무와 비대면 만남, 회의, 놀이, 수업 등과 특히 온라인 샤핑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인하여 오프라인 비즈니스가 위축되고 오피스 빌딩 및 상가 공실율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뉴욕 일원에서 비즈니스를 한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타운이나 시 정부, 주 정부, 연방정부 각 부처에서 각종 명목으로 뜯어가는 부과금이 엄청나다. 소방서, 경찰서, 위생국, 주류국, 소비자 보호국, 빌딩 관리청, 노동청 등 한번 조사가 나오면 걸리지 않을 수가 없다.

인건비, 재료비, 각종 세금과 보험, 전기, 개스, 오일 값, 물값, 수수료 및 사용료 등도 계속 오르고 있다. 수입은 주는데 비용은 오르니 상당수의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이 힘들게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 스몰 비즈니스의 미래가 상당히 회의적이다.


오프라인 비즈니스의 매상감소는 수익형 상용 건물의 렌트 수입 감소가 되고 재택 근무 활성화는 사무실 수요 감소로 이어지면서 일부 번화가와 특수 지역을 제외한 오피스 빌딩, 쇼핑몰, 샤핑센터 그리고 단독 상가 및 스트립몰, 상업용 복합 빌딩의 가치가 하락하고 미래 투자전망이 어두워지고 불확실해지고 있다.

비즈니스의 환경이 바뀌고 인터넷, 인공지능 등 첨단 하이테크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비즈니스가 생겨나고 재편되고 있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현실과 미래를 꿰뚫어 볼 수 있는 통찰력이 필요할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제이슨 김/롱아일랜드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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