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내가 즐겨 찾는 태국 맛집

2023-06-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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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 옥턴의 캅쿤 태국 식당

▶ 명사들의 단골 식 당전종준 변호사

내가 즐겨 찾는 태국 맛집
미식가는 아니지만 난 한국음식 다음으로 태국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다. 워싱턴 주변에 많은 태국 식당이 있지만 옥턴에 있는 캅쿤 식당은 내가 가본 태국 식당 중에서는 최고로 생각한다. 아담한 사이즈에 서비스가 일품이다.
난 언제나 먼저 타이 아이스커피를 주문한다. 나는 원래 커피를 많이 마시는 편이 아닌데 이곳에 오면 반드시 타이 커피를 마시는데 달콤하면서도 찐한 커피맛이 잘 어우러져 다시 찾게끔 된다.
다양한 애피타이저가 눈길을 끄는데 나는 크리스피 스프링 롤(태국식 작은 튀김 만두)과 두부튀김을 추천하고 싶다. 메인으로는 주로 밥 종류와 국수인데 난 이 집 파타이 맛이 내 입맛에 딱이다. 고기, 두부, 새우 등 다양한 파타이가 있어 입맛에 맞게 고르면 된다.

가족과 함께 갈 때는 고소하게 튀긴 소프트 셀 크랩(껍질까지 먹는 게)을 주문하는데 부드럽고 맛난 게를 통째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한국에서 손님이 오면 의례 주문하여 시식을 시켜주는데 한국에서는 껍질 없는 게를 먹어본 적이 없다며 신기해하면서 즐기는 모습을 본다.

그 다음으로 많이 시키는 것은 모닝 글로리(물냉이 혹은 중국 미나리)로 만든 야채 요리인데 맵지 않은 소스로 감칠맛이 가득하여 우리가 김치 먹듯이 함께 먹으면 잘 조화를 이룬다. 야채를 다 먹은 뒤에는 그 소스에 밥을 말아먹으면 개운한 기분이 든다.
가격 또한 부담스럽지 않아 손님 대접이나 가족 외식으로 강력 추천하고 싶다.
Kob Kun
2946-L Chain Bridge Road,
Oakton, VA 22124
(703)539-8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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