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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들 나쁜 유전자” 트럼프, 또 혐오 발언

2024-10-0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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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들이 미국 피를 오염시킨다”는 등의 반이민 선동 발언을 일삼아 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7일 바이든-해리스 정부의 국경 정책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이민자들이 나쁜 유전자 때문에 강력 범죄를 일으킨다는 취지의 혐오 발언을 또 다시 들고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보수 성향의 라디오 휴 휴잇 쇼와의 인터뷰에서 이민자들의 급격한 유입이 미국의 집값 상승을 부추겼다고 비판하는 과정에서 “열린 국경을 통해 사람들이 들어오도록 허용하고 있다. 그중 1만3,000명은 살인자였다”라고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 중 다수는 1명 이상의 사람을 살해했으나 지금은 미국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면서 “살인자는 그 유전자를 갖고 있다. 이제 우리(주변에)는 나쁜 유전자가 많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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