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리 하이웨이·리 잭슨 메모리얼 하이웨이, 이름 없앤다

2023-06-21 (수) 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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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페어팩스카운티의 리 하이웨이(Lee Highway)와 리 잭슨 메모리얼 하이웨이(Lee Memorial Highway)가 내달 5일부터 이름이 사라진다.
제프 맥케이 페어팩스카운티 수퍼바이저 의장은 19일 “리 하이웨이는 루트 29(Route 29), 리 잭슨 메모리얼 하이웨이는 루트 50(Route 50)으로 불리게 된다”면서 “역사적 인물의 이름을 딴 도로명은 또다시 논란이 될 수 있어 도로명을 번호로 통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도로명 변경은 2020년 흑인인권운동으로 촉발된 역사바로잡기 운동의 영향을 받아 페어팩스 카운티에서는 2021년 7월 남부연합군 이름 변경 위원회를 설립,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검토하고 결정된 것이다.

<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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