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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구제가 교회의 기본 임무”

2023-03-23 (목)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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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봉호 교수, 난민구호 컨서트서 신앙강좌

▶ 미주• 한국 기아대책 힘합해 4개교회서 개최

“선교•구제가 교회의 기본 임무”

손봉호 교수가 19일 예수사랑교회에서 신앙강좌를 하고있다.

미주기아대책(회장 백신종)이 한국기아대책(KFHI회장 유원식)과 함께 튀르키예와 시리아 난민구호를 위한 콜링컨서트를 산호세지역 교회서 가졌다.

산호세 온누리교회(담임 조명재 목사)에서 17일(금) 시작된 난민구호를 위한 콜링컨서트는 19일(일)에는 쿠퍼티노의 예수사랑교회(담임 이강원 목사)에서 열렸다. 이강원 목사 사회로 열린 콘서트는 손봉호 교수(서울대학교 명예 교수. 기아대책 명예 이사장)의 신앙강좌와 한국 기아 대책 유원식 회장의 간증, 지나 ( Gina.홍혜진)의 찬양연주로 진행이 됐다.

손봉호 교수는 사도행전 20장 35절의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고 하심을 기억하라”는 말씀으로 강좌를 시작하면서 ‘주는 자의 복’에 대해 설명했다.


손봉호 교수는 초대교회에는 사도와 집사 두 직분이 있었는데 사도는 기도와 말씀을 가르치고 집사는 구제하는 일을 전담했다면서 이것은 선교(전도)와 구제가 교회의 기본 임무임을 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바울은 선교 못지않게 구제에도 헌신했으며 주님은 대가를 바라지 않는 구제를 수행하라고 가르쳤다고 전했다. 이어 쓰고 남는 것으로 구제하기 보다 쓸 수 있는데도 절약해서 구제하면 하나님이 더 기뻐하실 것임을 강조했다.

한국은 과거 가난했을때는 미국등 외국의 도움을 많이 받았으나 이제는 한국 교회가 약한 나라를 돕는 일에 통로가 되어야 한다면서 심각한 지진피해로 고통을 겪고있는 튀르키예를 돕는 일에 동참을 당부했다.

이어 한국기아대책 유원식 회장은 1981년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한국 오라클 대표 이사,썬마이크로시스템사 미국 본사 부사장 등 기업인으로 잘 나가다가 큰아들을 뇌종양으로 잃은 후 남은 인생을 아름다운 삶으로 살기 위해 2015년부터 한국 기아 대책 회장으로 일해오고 있다고 간증했다. 이날 기아 대책 홍보대사인 찬양 사역자 지나(Gina)는 ‘선한 능력으로 ‘ 아무것도 두려워 말라’ 등을 키보드 피아노로 연주하여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선교•구제가 교회의 기본 임무”

찬양사역자 지나(Gina)가 ‘선한 능력으로’를 연주하고있다.


이번 콜링 콘서트를 주관한 정승호 목사(미주 기아 대책 사무총장)는 “콜링 콘서트를 통해 모은 성금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활동 중인 현장 구호팀에 전달되어 난민구호에 사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정승호 목사는 지구촌의 굶주린 이웃을 돕기 위한 빈곤 아동 결연에도 후원을 요청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난민 구호를 위한 콜링 캠페인은 22일 산호세 임마누엘장로교회(담임 박성호 목사)에서 가진후 오는 26일(일)에는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담임 권혁인 목사)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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