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저 꽃들처럼
2023-03-15 (수) 07:47:28
박석규 / 은퇴 목사 실버스프링, MD
이제와 생각하니
모두가 사랑과 그리움이라
가슴 뛰던 사연에
괜스레 눈물 훔치니
하찮은 것에
얽매이지 말아야지
아직 의지대로
걸을 수 있음에 감사하며
기억력 희미해도
옳은 길 잃지 말아야지
어느새 꽃 향기 진동하니
마음에 짙게 배어들기 기도하며
나도 저 꽃들 처럼
향기 풍기는 삶 살아야지 중얼거리며
구부정한 그림자 앞세우고
걷고 있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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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규 / 은퇴 목사 실버스프링, M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