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리건서도 3ㆍ1절 기념식 거행...안현상 부총영사와 단체장 등 70여명 참석해

2023-03-03 (금) 오정방 객원기자
크게 작게
오리건서도 3ㆍ1절 기념식 거행...안현상 부총영사와 단체장 등 70여명 참석해

오레곤한인회가 지난 1일 개최한 3ㆍ1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들고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올해로 104주년을 맞이한 3ㆍ1절 기념식이 오레곤한인회(회장 김헌수ㆍ이사장 음호영) 주최로 지난 1일 정오 오레곤한인회관에서 개최됐다.

한인회 임원 이사진들과 교계 및 한인사회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식은 박현식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국민의례에 이어 오레곤-밴쿠버한인교회연합회장 강재원 목사의 기도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김헌수 한인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3ㆍ1운동에서 민족 선열들이 보여주었던 희생과 화합의 정신은 지금 우리에게 요구되는 시대정신이다”라고 강조하고 “3ㆍ1정신을 잊지 않고 가슴깊이 새기면서 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자”고 당부했다.


시애틀총영사관 안현상 부총영사는 기념사에서 “일제 강점기에 맞서 독립을 선언하며 민족자결운동을 전 세계에 확산시키면서 목숨을 바친 독립운동가들과 유가족들의 희생과 투쟁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 “고 말하고 “동포들도 3ㆍ1운동의 정신인 자유와 인간의 존엄성, 인권의 가치를 중요시하고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해달라”고 말했다.

안 부총영사는 “자유와 독립의 꿈을 이룬 우리 조상들의 영광스런 업적을 영원히 기억하면서 자율과 창의로 우리가 만들어 나갈 담대한 미래를 위해 동포사회가 따뜻한 동행을 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념식은 오정방 고문으로부터 독립선언문 낭독이 있은 후 다같이 3ㆍ1절 노래를 제창하고 오레곤한미노인회 장규혁 회장의 만세삼창을 끝으로 폐회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임용근 전 주상원의원, 6ㆍ25참전국가유공자회 권희수 회장, 6ㆍ25참전 용사회 태전호 감사, 장규혁 노인회장, 오레곤 한인교회장로회 홍정기 이사장, 오레곤문인협회 김혜자 회장, 임영희 전 한인회장, 교회연합회장 강재원 목사, 안형일 목사, 한의택 목사, 김주원 평통 포틀랜드지회 부지회장, 그로서리연합회 김정현 회장. 이정수 이사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오정방 객원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