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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가 한 지붕 아래서 선 이루겠다”

2023-01-19 (목)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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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항서머나교회, 제6대 담임 부임 이재석 목사

▶ 2세 영적부흥에 중점, ‘믿음과 행함’ 균형유지 노력...22일 오후4시 취임식

“3대가 한 지붕 아래서 선 이루겠다”

상항서미나교회 담임으로 22일 취임식을 하는 이재석 목사와 이남옥사모, 외동딸 이혜진 양

반세기를 넘는 역사를 지닌 상항서머나교회 제6대 담임으로 이재석 목사가 부임했다. 이재석 목사의 상항서머나교회 담임 목사 취임식은 오는 22일(일) 오후 4시 거행된다.

상항서머나교회는 1966년 4월 10일 제1대 담임 이기남 목사와 성도들이 '대한 기독교 개혁 장로교회'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교회이다. 1973년에는 현재 위치(700 Th Ave. S.F)의 건물을 구입하여 샌프란시스코지역에 자체 교회당을 가진 교회이다.

이재석 담임 목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부임 소감과 목회계획을 들어봤다.


부임 소감은 ?
상항서머나교회의 57년이라는 교회역사와 전통을 잘 계승할 계획이다. 그리고 성도들과 함께 지역사회를 섬기며, 행복한 주님의 교회가 되기를 위해서 힘쓸 것이다.

목회 계획은?
이민의 역사가 길어짐에 따라 교회의 모습 역시 실버세대 중심적인 교회의 모습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저희 상항서머나교회도 이러한 현실에 맞게 오히려 실버세대가 중심이 되어 2세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섬길 계획이다. 그래서 3대가 한 지붕 아래서 협력하여 선(예배, 선교, 구제)을 이루기 위해 온 힘을 다할 생각이다.

상항서머나교회는 이러한 일을 위해 EM 담당인 스캇 주( Scott Joo)목사와 함께 2세들의 영적 부흥을 위해 나설 생각이다. 그리고 신주범 은퇴협동목사(캘리포니아 개혁신학대학교 전총장)와 진수연 전도사(심방)의 실버 사역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품고 나아 갈 것이다. 또한 지휘자 박난숙권사(성가대와 찬양단)의 지도력으로 은혜로운 예배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하는 일에도 힘쓸 계획이다.

목사님 소개를 ?
20대부터 유년부, 유스부, 대학부 전도사, 교육 목사로 섬겨왔다. 1998년 KAPC(미주한인예수교 장로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은 후 40대부터는 담임목사로 사역을 해왔으며 지금부터는 상항서머나교회 6대 담임목사로 섬기게 되었다.

할아버지께서는 초창기 한국장로교 교회의 영수로 섬기셨다. 그리고 그 믿음을 어머니께서 그대로 받아 저 역시 태어나면서부터 장로 교인이 되었고 지금까지도 장로교 목사로 섬기고 있다. 어려서부터 철저한 주일성수와 십일조 생활을 배웠고, 칼빈주의의 5대 강령을 외우고 근본주의적인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목회를 시작하면서 주님의 마음으로 교회를 바라보면서 목회 철학도 근본주의에서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하여 교리적인 설교가 아니라 교회론적인 설교, 하나님 나라에 대한 설교로 바뀌고 있다. 결국 예배(믿음)와 섬김(행함)의 발란스를 맞추려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 가족으로는 아내 이남옥사모와 외동딸 이혜진 양이 있다.

교회 주소: 700 4 Th Ave. San Francisco. (510)909-5525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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