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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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문 지역사회에 개방”

2023-01-12 (목)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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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선교침례교회 9개 단체 주6일 사용

▶ 지역사회 기여와 봉사 원칙에 따라 오픈

“교회의 문  지역사회에 개방”

북가주밀알선교단이 김정기 목사 인도로 세계선교침례교회 친교실에서 성탄 모임을 하고 있다. <사진 북가주밀알선교단>

교회가 주중에 문을 닫아두지 않고 주 6일동안 지역사회 단체가 사용하도록 하는 교회가 있다.

캠벨에 있는 세계선교침례교회(담임 고상환 목사)는 주일을 제외한 주중 6일 동안은 9개 지역사회 단체에 빌려주어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 교회의 요일별 지역사회 단체의 사용 내용을 보면 월요일에는 실리콘밸리 선교합창단과 에바다 크로마하프 1이 사용하고 있다. 화요일에는 70/80 시니어 클럽, 에바다 크로마하프 2, 북가주밀알선교단 이 모임을 갖고있다. 목요일에는 실리콘 밸리 한인 합창단 오케스트라 팀, 히엘 밴드 등이 합창 연습에 사용해오고 있다.

그리고 금요일에는 실리콘 밸리 한인 합창단, 토요일에는 갓스 이미지가 연습에 활용하고 있다.


고상환 담임 목사는 “ 지역사회를 위한 기여와 봉사의 원칙에 따라 이렇게 여러 단체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9개 단체가 교회 건물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교회 사역과 모임, 예배 등과 겹치지 않는 시간대는 모두 빈 시간대가 없이 교회당이 사용되고 있다. 그래서 교인들에게 이제 외부 단체에 주중에 교회당을 빌려줄 빈 시간대가 없어 더 이상 빌려줄 수 없다는 광고를 하기도 했다.

이 교회 건물을 빌려 밀알 화요예배를 드리고 있는 북가주밀알선교단장인 김정기 목사는 “교회는 늘 열려있는 곳이어야 한다”면서 “세계 선교침례교회처럼 선한 나눔과 사랑의 봉사를 위해 문을 두드리면 활짝 열리는 교회가 우리 시대의 교회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정기 목사는 특별히 오랜 동역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대가 없이 이웃과 장애인들이 예배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세계 선교침례교회의 모든 성도의 헌신은 우리 시대의 교회다움에 한 모범이라면서 감사의 뜻을 표했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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