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성부동산협회 창립 30주년‘큰 박수’...백정선 회장ㆍ케이 김 이사장 코로나팬데믹 3년간 잘 이끌어

2022-12-19 (월)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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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혜자ㆍ박 선 신임 회장 및 이사장…한인 학생 3명에 장학금

여성부동산협회 창립 30주년‘큰 박수’...백정선 회장ㆍ케이 김 이사장 코로나팬데믹 3년간 잘 이끌어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가 지난 18일 개최한 부동산인의 밤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워싱턴주 한인사회의 ‘봉사 일꾼’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워싱턴주 한인 여성부동산협회(회장 백정선ㆍ이사장 케이 김)가 마련한 30살 생일잔치에서 큰 박수를 받았다.

부동산협회는 지난 18일 밤 사우스센터 더블트리에서 창립 30주년을 기념한 ‘부동산인의 밤’과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부동산인의 밤이 대면으로 열린 것은 3년 만이다.

지난 2020년부터 협회를 이끌어왔던 백정선 회장과 케이 김 이사장은 힘든 가운데서도 3년 동안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던 그동안의 활동 등을 되짚었다.


백 회장과 김 이사장이 지휘봉을 잡았던 지난 2020년 코로나팬데믹이 터지며 모든 활동이 중단되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회원들을 위한 정보제공 및 네트워크 행사를 멈추지 않았다.

특히 시애틀 한인들을 위해 전문가들을 초빙해 부동산, 세금, 재정 등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백 회장은 이날 “힘든 상황 속에서도 힘을 모아주고 뒤에서 밀어준 협회 회원들은 물론 임원, 이사진, 한인사회 지도자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케이 전 이사장도 “협회를 아낌없이 후원해주고 부동산인의 밤에 참석해주신 데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날 엄정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회원들의 정성과 사랑을 가득담은 장학금 1,500달러씩을 한인 고교생 3명에게 전달했다. 장학금의 주인공은 커티스고교 조슈아 이군과 아번 리버사이트 고교 박효주양, 커티스고교 미셸 신양에게 돌아갔다.

한국 아나운서 출신인 조원정씨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열린 이날 부동산인의 밤에는 협회 회원과 한인단체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30주년을 기념해 축하 케이크를 자르며 한인사회 봉사와 차세대 한인꿈나무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는 협회에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초대 회장을 지낸 이수잔 고문은 “부동산인들은 개인적으로는 서로 경쟁관계에 있을 수 있지만 이를 양보하고 서로 화목하며 한인사회 봉사를 해오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한 뒤 “지난 2004년에는 워싱턴대학(UW) 한국학센터가 존폐 위기에 처했을때 당시로는 큰 금액인 2만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고 되새겼다.

이날 부동산의 밤에서는 백정선 회장 후임으로 차혜자씨가 신임 회장으로, 케이 김 이사장 후임으로는 박 선씨가 신임 이사장으로 각각 취임했다.

차 신임 회장은 “코로나와 경기침체로 부동산협회도 쉽지 않지만 내년에는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선 신임 이사장도 “협회 내부로는 내실을 다지고, 외부적으로는 봉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협회 내실을 다지기 위해 신입 회원들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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