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9,000여명 네트워크 보험 상실위기...폴리클리닉, 에버렛 클리닉 환자들, 리젠스 보험 갱신 돼야

2022-11-2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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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짓 사운드 지역의 폴리클리닉 병원 체인과 에버렛 클리닉 병원을 이용하는 1만9,000여 환자들은 병원 측과 리젠스 블루실드 보험사가 12월 중 새로운 계약을 타결하지 못할 경우 보험혜택을 받지 못할 위기를 맞게 된다.

두 병원의 모회사인 옵텀과 리젠스가 계약갱신을 만료일인 12월19일 이전에 이뤄내지 못하면 옵텀 병원들은 리젠스 보험 네트워크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환자들은 더 비싼 진료비를 내고 계속 치료받거나 다른 병원을 찾아야 한다.

폴리클리닉은 킹, 피어스, 스노호미시, 왓컴 및 셸란 카운티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에버렛 클리닉은 주로 스노호미시 카운티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리젠스는 최근 이들 병원 이용자들에게 서한을 보내고 옵텀이 ‘전례 없이’ 높은 의료수가 환급을 고집하며 리젠스 네트워크에서 떠났다고 통보했다.

에버렛 헤럴드지는 옵텀이 14.75% 인상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지만 옵텀 측은 이를 확인해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옵텀은 미국 굴지의 의료기관으로 미니애폴리스에 소재한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계열로 폴리클리닉과 에버렛 클리닉을 2019년 인수했다.

폴리클리닉은 100여년전 시애틀지역 의사들이 결성한 진료그룹으로 출발했다. 에버렛 클리닉은 1924년 창립돼 2016년 다비타 메디컬그룹에 흡수됐고, 다비타는 다음해 이를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에 매각했다.

폴리클리닉과 에버렛 클리닉은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우리의 최고 운선순위는 환자들에게 배려 깊고 수준 높은 진료로 봉사하는 것”이라면서 옵텀과 리젠스가 만기일 전에 타협을 이뤄 환자들이 폴리클리닉과 에버렛 클리닉에서 계속 진료 받게 되기를 염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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