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가 상승분 상쇄못해
▶ 시니어들 고물가 고통
내년 소셜 시큐리티(사회보장연금) 수급자들의 월 수령액이 올해 대비 소폭 인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인상폭이 물가 상승분을 충분히 상쇄하지 못해 시니어들에게 타격이 될것 이라는 우려가 높다.
시니어 시민연맹(TSCL)은 최근 2026년 소셜 시큐리티 생활비조정(COLA) 인상률을 2.7%로 예측했다. 이는 2025년 인상률 2.5%보다 0.2%포인트 높은 수치로, 올해 들어 6개월 연속 COLA 전망치가 오르며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TSCL은 “COLA 인상은 환영할 만하지만, 많은 시니어들은 체감 물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방 사회보장국(SSA)은 오는 10월 공식 COLA 인상률을 발표하며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 COLA는 해당 연도 7~9월 소비자물가지수(CPI-W) 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되며, 물가가 높을수록 연금 수령액도 늘어난다.
전국적으로 은퇴자, 장애인, 유족 등 7,250만명 이상이 소셜 시큐리티를 받고 있다. 예를 들어 2025년에 월 1,976달러를 받는 은퇴자는 2026년에 약 53달러가 인상된 2,029달러를 받게 된다.
한편 내녀 메디케어 보험료 인상도 예상된다. 보험업계는 메디케어 파트 B 보험료가 2026년에 약 206.5달러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25년보다 11.6% 인상된 금액으로, 2022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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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