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어린이 해열제도 동났다 ...주내 병원 어린이병상 점유율 99%… 1인당 의약품 구입수량도 제한

2022-11-2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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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해열제도 동났다 ...주내 병원 어린이병상 점유율 99%… 1인당 의약품 구입수량도 제한

로이터

독감이나 RSV등 호흡기질환으로 워싱턴주내 병원마다 어린이 환자가 넘쳐나고 있지만 병상수는 여전히 모자란데다 의약품 마저 부족해 비상이 걸렸다.

왓콤 카운티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어린이 환자가 급증하며 병원마다 환자 수용 가능여력이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용 해열제와 감기약도 부족한 상황이다.

왓콤 카운티 보건국 그레스 톰슨 박사는 “입원이 필요한 어린이 환자수가 전례없이 증가했다”며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여전한 가운데 독감과 RSV 감염환자까지 한꺼번에 강타하고 있다”고 밝혔다.


톰슨 박사는 주내 모든 병원이 위기에 처해 있다며 “주 전역 소아과 병상과 소아용 ICU의 99%가 꽉 있다고 보면 된다”고 상황을 전했다.

의약품 부족도 위기를 더하고 있다. 항생제는 물론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용 일반감기약과 독감 치료제도 부족한 상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의료당국은 왓콤 카운티내 각 약국에 고객 1인당 감기약 등의 판매 갯수를 제한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톰슨 박사는“사람들이 구입할 수 있는 약의 양을 제한해서라도 의약품 부족 상황을 타개해나가야 한다”며 “대부분의 열은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공급하면 치료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생후 3개월 미만 아이의 열이 100.4도 가까이 오르면 심각한 상황이다.

또한 그 이상 연령대라도 열이 5일 이상 장기간 지속되거나 초기 열이 났다가 다시 오르는 증상이 발생하면 2차 감염이 예상되므로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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