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통합한국학교 ‘김치담그기’...유네스크 인류무형문화 유산 ‘김장 체험 학습’

2022-11-2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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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통합한국학교 ‘김치담그기’...유네스크 인류무형문화 유산 ‘김장 체험 학습’

시애틀 통합한국학교 학생들이 19일 김장체험행사에서 직접 담근 김치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시애틀 통합한국학교(교장 윤혜성)가 지난 19일 맛있는 김치를 담그는 ‘김장 체험학습’을 통해 한국 전통 먹거리 및 문화를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교사들은 김장 체험을 하기 전 김치 재료와 준비 그리고 김치 담그는 법 등 다양한 김치 관련 수업을 충분히 진행했고 체험 학습 당일 날은 학년 별로 전교생이 정해진 시간에 모여 한국의 김장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많은 학부모 자원 봉자사자들이 김장 체험 이벤트에 참여해 학생들에게 절여진 배추에 양념을 집어 넣어 김치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고 함께 김장을 담그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시애틀총영사관 박경호 교육 영사, 한미교육문화재단 김시몬 이사장 및 변종혜 이사가 직접 참석해 후세들의 문화교육에 애쓰는 교사들을 격려했다.

윤혜성 교장은 “한국의 ‘김장 문화’는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세계적인 유산이며 ‘김치 담그기 체험’은 한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중요한 뿌리교육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윤 교장은 “앞으로도 시애틀 통합한국학교는 학생들에게 소중한 한국문화를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장 체험 행사에 참여했던 학생들은 직접 담근 김치를 먹어보고 남은 김치는 통에 담아 집으로 가져갔다.

학부모들은 “올해 추수감사절 저녁 식탁에는 아이들이 담근 김치로 온가족이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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