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14일간 비안와 ‘신기록’...올해 11월 강우량도 예년의 절반에도 못미쳐

2022-11-22 (화)
크게 작게
시애틀 14일간 비안와 ‘신기록’...올해 11월 강우량도 예년의 절반에도 못미쳐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계절인11월인데도 시애틀에 비가 연속해서 내리지 않는 날이 올해 14일에 달해 이 부문에서 신기록을 세웠다.

기상청에 따르면 시애틀의 공식기상관측소인 시택공항을 기준으로 지난 8일부터 21일까지 14일 동안 비나 눈이 내리지 않았다.

‘11월중 연속해서 비가 오지 않은 날’기록으로는 지난 2000년 13일이 최장이었으나 22년 만인 올해 새로운 기록을 쓰게 됐다.


하지만 이 기록은 14일로 막을 내렸다. 22일 새벽부터 시애틀지역에 가는 비가 내렸다.

특히 기상청은 22~23일 스노퀄미에서 스티븐스 패스까지 고산 지역에는 6~12인치의 폭설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애틀의 비는 추수감사절 전날인 23일까지 감사절인 24일에는 다시 맑은 날씨가 찾아오겠다. 주말인 26일과 27일에 다시 소나기가 내리겠다.

한편 시택공항이 아닌 시애틀 다운타운을 기준으로 할 경우 1952년 11월 연속해서 15일간 비나 눈이 내리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1969년 11월에는 전체 30일 가운데 23일 동안 비가 오지 않았다.

올해 11월은 시애틀지역 강우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20일까지 기준으로 예년에는 시애틀에 4.2인치의 강우량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1.7인치에 그쳤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