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비행기 추락해 4명 사망...지난 18일 스노호미시 하비 필드 인근서

2022-11-2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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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US 2번 근처에서 경비행기가 추락해 탑승자 4명 모두가 사망했다.

연방 항공청(FAA)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9시30분께 스노호미시 카운티 2번 국도 인근인 하비 필드 주변 풀밭으로 세스나 그랜드 캐러반 208B EX 경비행행기가 그대로 추락했다. 이 경비행기는 추락후 심하게 파손된 상태로 화염에 휩싸였다.

목격자들은 “이 경비행기가 하늘에서 휘청거리며 추락하다 막판에 곧바로 땅으로 떨어졌다”고 진술했다.


스노호미시 소방당국 등 구조대원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잡목 등으로 인해 추락 현장에 접근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어 이날 오전 10시30분에야 현장에 접근할 수 있었다.

당국은 당초 이 경비행기에 2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으나 추가로 2명이 더 타고 있었던 사실을 확인해 사망자가 4명이라고 밝혔다.

이 경비행기는 시애틀에 있는 경비행기 운행사인 ‘레이스벡 엔지니어’가 리스를 했던 기종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사고 경비행기는 이날 시험비행중이었으며 기내에는 조종사 2명과 시험비행 디렉터, 엔지니어 교관 등이 탑승하다 모두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측은 “조종사 2명 모두 1만 시간 이상 비행기록을 갖고 있는 베테랑들”이라며 “당시 경비행기 운항을 최적화하기 위한 자료를 취합하기 위한 시험비행을 하다 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연방 항공 당국은 정확한 추락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최종 조사를 완료하기 까지는 12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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