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국 아우르는 시니어 단체로 성장” [인터뷰] “전국 아우르는 시니어 단체로 성장”](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2/11/16/20221116215817631.jpg)
대한노인회 미주총연합회의 정기영 회장(왼쪽)과 이창립 상임고문이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한국 대한노인회 중앙회 산하 단체인 대한노인회 미주총연합회(회장 정기영)가 전국 미주 한인을 위한 대표적 노인단체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활동 영역을 넓혀간다.
정기영 회장, 이창립 상임고문은 얼마 전 큰 호평을 받았던 모국 방문 행사의 지속적 개최를 비롯해 앞으로 합창 경연대회, 수첩 및 화보 발간 등 다양한 활동을 해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기영 회장은 “한인 노인의 건강과 행복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활동을 늘려나가 전국을 아우르는 시니어 단체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주총연합회는 지난 10월 4일부터 11일간 7박 8일로 87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 거제, 부산, 여수, 전주, 서울 등을 돌아보는 모국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최고령 참가자가 88세였던 가운데 전원 무사고로 귀국하고 참가자들에게 가격도 저렴하고 순도높은 일정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기영 회장은 “4 또는 5성급 호텔에서 묵고 지자체에서 좋은 대접을 받으며 지내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최고였다”면서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내년 4월 중 동남아와 한국 여행을 다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5대 종합병원인 양지병원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해 모국 방문시 종합 검진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또, 내년 5월에는 시니어 합창 경연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이창립 상임고문은 “한인 시니어들이 활동하는 합창단이 많은데 기량을 보일 곳이 없다”면서 “이 대회를 통해 단체간 유대관계도 강화하고 교류를 넓히는 화합의 장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2023년도 수첩과 화보를 발간하고, 메디케어나 호스피스 이용과 회사들에 대해 소개하는 안내 책자도 만들 예정이다.
정 회장은 “미국은퇴자협회(AARP)의 가입도 서두르고 있는데 영어 못하는 노인들에게 미국에서 받을 수 있는 혜택의 폭을 넓히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대한노인회 미주총연은 활동을 넓혀나가기 위해 이사 및 자원봉사자를 적극 영입하고 있다며 많은 한인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이 상임고문은 “미주 한인 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복지를 개선하는 일에 동참하기 원하는 모든 이를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문의 andrewkchung@gamail.com, (213)703-4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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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