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한국일보
다음 주 초부터 시애틀 시내 노상주차 요금이 때와 장소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시애틀시 교통국은 오는 24일 부터 시애틀시 전역에 걸쳐 노상주차 요금을 장소 및 시간에 따라 변동해 적용한다고 밝혔다.
시는“이번 주차요금 변동제는 시가 추진하고 있는 블록별 자동차 주차공간 1~2개 상시 확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시는 연간 3차례에 걸쳐 주차 데이터와 계절별 추세를 분석해 다운타운을 비롯해 발라드, 캐피톨 힐, 유니버니티 디스트릭트 등 36개 노상 주차 구역의 요금을 조정하고 있다. 대부분의 운전자는 현재 시간당 50센트의 주차요금을 지불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요금 인상이 대부분 오후와 저녁 시간대에 적용될 예정이다. 총 90개로 시간과 장소를 구분해서 36개의 다른 요금을 적용한다.
일례로 초 여름처럼 만차가 되지 않은 주차구역 6곳은 시간에 따라 요금이 내리고 이용자가 많아 주차공간이 꽉 차거나 거의 꽉 차는 30곳은 요금이 오른다.
시는 이번 주차요금 변동제의 목표가 수급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적정가격을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요금이 너무 비싸면 공간이 비어있을 수 있고 요금이 너무 낮으면 경쟁이 더 심해져 공간을 찾는 것이 더 어려워지는 만큼 적정한 요금을 통해 주차공간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요금 변동에 따라 주차요금이 가장 비싸게 적용되는 곳은 데니 트라이앵글 사우스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시간당 4달러에서 5달러로 인상된다.
자세한 지역별 요금 인상정보는 시교통국 웹사이트(https://sdotblog.seattle.go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