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상담소 한인 소상공인 ‘갈등 축소 교육’...비디오 교육이나 현장 교육도 가능해

2022-10-2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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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생활상담소(소장 김주미)가 한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갈등 축소 교육’을 실시한다.

상담소는 시애틀시 그랜트를 받아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안전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안전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자문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인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이 많아 교육을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안전자문위원회 법률 자문을 맡고 있는 에드먼드 주 윈스턴 채 검사는 “손해가 크지 않은 절도 사건의 경우 재판으로 이어지지 않을 확률이 크며, 몇달 걸려 많은 시간 투자 후 재판에 넘어가더라도 절도 피해를 본 품목의 영수증 금액 정도만 돌려받을 수 있다” 고 말했다.


결국 절도 용의자를 쫓다 용의자가 신체적으로 피해를 입을 경우 오히려 업주를 대상으로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추격 중 업주나 직원분의 부상 등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우려이다.

채 검사는 이에 따라 “업주 분들의 안전을 지키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안타깝지만 사건 발생시 갈등을 축소시키고 용의자를 쫓거나 직접 대치하지 않는 것이 권장된다”고 당부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상담소 안전자문위원회의는 시애틀시의 안전 여건을 검토한 결과, 범죄사건 발생시 업주들의 대처에 도움이 되는 한글로 지원되는 위기 대처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우선 한인소상공인을 위한 ‘갈등 축소 교육’ 비디오를 제작했다.

갈등 축소 교육 비디오는 대략 12분으로, 정신건강 전문인 김혜영 상담사(Licensed Mental Health Counselor)가 진행을 하며 ‘고객과의 갈등 시 갈등 축소를 위한 7가지 팁’, ‘갈등 심화시의 안전 대책’, ‘비지니스 안팍의 노숙자 및 정신이상자 대처법’ 등 비지니스를 운영하며 자주 맞닥뜨리는 위기 상황에서의 대처법을 소개하고 있다.

상담소는 사업주가 요청할 경우 직접 찾아가는 안전 관련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더 궁금한 점이나 문의사항이 있으면 한인생활상담소의 안전 프로그램 매니저 김경은(kyungeun@kcsc-seattle.org) 에게 문의하면 된다.

한인생활상담소 웹사이트 링크 https://www.kcsc-seattle.org
유투브 링크 https://youtu.be/gqflWgc5Cx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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