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공기질 세계 4번째로 최악 ...벤쿠버, 포틀랜드도 10위 안에 … 바깥활동 자제해야

2022-10-1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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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공기질 세계 4번째로 최악 ...벤쿠버, 포틀랜드도 10위 안에 … 바깥활동 자제해야

IQAIR 홈페이지 캡쳐

캐스캐이드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연기가 시애틀 지역을 뒤덮고 있는 가운데 현재 시애틀의 대기질이 전세계 최악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실시간 전세계 공기질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 IQAIR에 따르면 19일 오전 11시 현재 시애틀지역 공기지수는 162로 세계 4번째로 나쁜 상태였다. 이후 오후 1시께 6위로 내려갔지만 여전히 최악인 상태다.

당시 전세계 도시 가운데 시애틀보다 나쁜 곳은 공기지수가 295인 파키스탄 라호르(1위)를 비롯해 중국 청두(2위), 캐나다 밴쿠버(3위) 3개 도시 뿐이었다. 이웃한 포틀랜드도 6위를 기록했다.


공기질이 나쁘면 바깥 활동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보건당국은 강조했다.

워싱턴주 보건국은 특히 심장이나 폐질환이 있는 성인이나 65세 이상, 18세 미만, 임산부를 비롯해 야외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경우 산불연기를 마실 때 더 위험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시애틀 기상청 기상학자 제이콥 데플리치는 오는 21일 태평양 지역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시애틀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공기가 맑아지고, 산불 연기의 일부가 밀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주말 동안 시애틀 지역 기온도 50도대 중반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며 강수량은 0.5인치 정도가 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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