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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폭염’한풀 꺾이지만…산불연기는 여전히 ‘자욱’ ...주말 반가운 비 소식도

2022-10-1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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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폭염’한풀 꺾이지만…산불연기는 여전히 ‘자욱’ ...주말 반가운 비 소식도

시애틀 한국일보

한달 가깝게 산불연기로 고통받고 있는 시애틀 지역에 때아닌 ‘가을 폭염’까지 덮치며 최악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을 고비로 기온은 다소 떨어지겠지만 산불연기는 며칠 더 이어지겠다.

시애틀 기상청에 따르면 퓨짓 사운드 지역이 고기압 영향권에 머무르며 ‘대기질 경보’는 목요일인 20일까지 지속되겠다.

퓨짓 사운드 클린 에어 에이전시에 따르면 산불연기가 대기질에 미치는 악영향은 18일(화)과 19일(수) 더 심해져 공기질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을 무더위는 한풀 꺾이며 선선한 날씨가 되겠다.

주말 낮최고 기온이 88도까지 육박했던 기온은 주중으로 접어들며 한낮 기온이 60도 후반부터 50도 중반까지 떨어진다.

반가운 가을비 소식도 이어진다.

기상청은 금요일인 21일 북쪽에서부터 비구름이 몰려오며 오후부터는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시애틀 기상청 기상학자 캐일라 마주르키에비치는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가을에 걸맞는 선선한 날씨를 보이다가 마침내 비가 내릴 것”이라며 “비가 오면 산불연기와 연무도 사그라들 것”이라고 전했다.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21일부터 일요일인 23일까지 시애틀 지역 총 강수량은 1인치~1.5인치 정도 예상되며 산간지역 예상강수량은 3.5인치 정도다.

기온이 떨어지고 비가 내리며 일교차도 극심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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