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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매장분야 직원채용 동결ⵈ시애틀에 어떤 영향 미칠까

2022-10-0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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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매장분야 직원채용 동결ⵈ시애틀에 어떤 영향 미칠까

시애틀 한국일보

아마존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포함한 상점형태 영업분야의 집합적 직원채용을 동결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이 결정이 시애틀지역 본사 및 사무실 직원들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시애틀타임스가 보도했다.

아마존의 브래드 글래서 대변인은 여전히 많은 직원들이 회사 전반에 공개적으로 채용되고 있다며 “여러 영업부서들이 각각 다른 발전단계에 있기 때문에 이들의 상황 및 필요에 맞춰 고용전략을 조정해나갈 것”이라고만 타임스에 밝혔다.

아마존의 고용동결 결정을 4일 처음 보도한 뉴욕타임스는 아마존 본사가 인력공급 회사들에 보낸 이메일을 분석한 결과 매장영업 부문의 충원의뢰가 수일 내에 끝나며 이 결정이 최소한 금년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었다.


뉴욕타임스는 직원채용 동결 결정이 아마존의 클라우드 담당부서인 AWS나 유통창고들에는 해당되지 않으며 학생 고용부서와 일선 실무부서들도 제외된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시애틀에 5만5,0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벨뷰를 비롯한 시애틀 외곽의 퓨짓 사운드 일원으로 채용 영역을 넓혀왔다.

올여름 현재 벨뷰에만 1만여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지만 아마존은 향후 3년 내에 이를 2만5,000명 선까지 늘릴 예정이다.

벨뷰에 충원될 이들 2만5,000여 직원이 신규 채용될 것인지, 아니면 이 지역의 다른 기존 부서에서 전환될 것인 지에 관해서도 아마존은 밝히지 않았다고 시애틀타임스는 보도했다.

아마존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IT 기업들도 근래 신규 직원채용을 늦추거나 동결하고 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올해 잔여기간에 직원채용을 늦추겠다고 지난 7월 발표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같은 달 ‘애주어’의 클라우드 부문과 보안 소프트웨어 부문의 일부 직원을 감축했다.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감원하고 있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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