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최저임금 내년 18.69달러로...인플레이션 반영해 올해보다 8% 인상

2022-10-0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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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최저임금 내년 18.69달러로...인플레이션 반영해 올해보다 8% 인상

로이터

시애틀시 노동기준청(Office of Labor Standards)은 4일 2023년 시애틀의 최저임금을 시간당 18.69달러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 시간당 17.27달러 보다 8%인 1.42달러가 오른 금액이다.

OLS는 이번 인상은 최근 시애틀-타코마-브레머튼 지역의 소비자 물가지수에 기초해 인프레이션을 반영해 설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임금인상은 직원수 500명 이상의 대기업에게 적용되며 500명 이하일 경우에는 직원에 대한 의료수당으로 시간당 최소 2.19달러를 지급하지 않거나, 근로자가 시간당 최소 2.19달러의 팁을 받지 못하는 경우에 적용된다.

직원들에게 의료혜택을 지급하거나 시간당 최소 2.19달러의 팁을 받는 근로자를 둔 소규모 고용주는 시간당 16.50달러를 지급해야 한다.

시애틀시는 지난 2015년 4월 1일 최저임금 조례가 발효된 이래 체류신분 여부와 관계없이 시애틀시내 근로자에게 적용되는 최저임금을 매년 1월 1일 인상하도록 해왔다.

워싱턴주도 지난 달 30일 2023년 1월부터 최저임금을 시간당 현재 14.49달러에서 8.66% 인상된 15.74달러로 인상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워킹 워싱턴에 따르면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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