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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첫 가을비’...산불연기 가시고 화재위험도 낮아져

2022-09-2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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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상 강수량 0.1인치

시애틀  ‘첫 가을비’...산불연기 가시고 화재위험도 낮아져

시애틀 한국일보

기상관측 이래 사상 최고로 건조한 여름을 보낸 시애틀 지역에 때늦은 무더위까지 덮친 가운데 더위를 식혀줄 첫 비소식이 찾아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시애틀 지역에 아침부터 빗방울이 흩뿌리며 올들어 첫 가을비가 내렸다.

다만 기상청은 옷을 흠뻑 적실 정도의 많은 양은 아니고 0.1인치 정도의 강수량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8일 시애틀 지역 최고기온은 67도, 최저 기온은 56로 예상되며 비는 29일 이른 아침까지 계속될 수 있다.

기상학자 칼리 코바식은 “만약 레이더를 관찰한다면 퓨짓 사운드 지역에 실제로 비가 내리고 있는 것으로 표시되고 있다”며 “해안을 따라 비가 아래 쪽으로 내려오고 있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또 비록 적은 양이지만 비가 내리며 해양에서 밀려오는 공기가 시애틀 지역에 남아있는 산불연기를 제거해 주고 화재위험도 낮춰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다만 양이 적어 지역의 지역의 산불 시즌을 완전히 종식시키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애틀 지역은 올 여름 93일간 불과 0.5인치 강수량을 보일 만큼 사상 최고로 건조한 시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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