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58부두 공원에 거대 해파리 모형 어린이 놀이터… 2025년 완공 예정

2022-09-2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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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58부두 공원’공사가 첫삽을 떴다. 공원에는 해파리 모양의 어린이 놀이터도 조성될 예정이라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애틀 워터프론트 사무국에 따르면 시애틀 58부두 공원 조성 프로젝트가 26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시애틀 그레이트 휠과 시애틀 아쿠아리움 사이에 조성되는 새 58부두 공원은 옛 58부두와 같은 장소에 들어선다. 일명 워터프론트 공원으로 불렸던 옛 58부두 공원은 망원경과 벤치 등의 시설이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였다. 하지만 지난 2년 전 부두 시설 일부가 붕괴돼 출입이 통제돼 왔다.


총 3,450만달러를 투입해 새롭게 조성되는 58부두 공원에서는 엘리엇 베이와 올림픽 마운틴 경치를 조망할 수 있으며 나무 숲과 잔디밭 등이 들어선다. 특히 공원에는 아이들을 위한 바다생물 놀이터도 생긴다. 해파리 모양에 18피트 높이로 들어서는 미끄럼틀은 보기드문 대규모 해안놀이터로 지역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58부두 공원 프로젝트는 시애틀시가 총 7억5,600만달러가 투입해 신규 방조제 시설, 알래스칸 웨이 고가교 해체, 99터널 굴착 등을 포함해 수십년동안 진행하고 있는 대규모 수변정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58부두 공원은 새로운 알래스카 웨이를 따라 보행자 다리를 통해 다운타운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로 연결된다. 파이크플레이스 마켓과 새로 조성중인 시애틀 아쿠라리움 파빌리온을 한번에 이어줄 보행자 다리 공사는 지난 6월 착공했다.

이번 58부두 공원 공사는 63부두 철거를 포함해 2년 정도가 소요돼 2025년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3부두는 노후화로 5년째 폐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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