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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시 - 가을
2022-09-26 (월)
한영수/시인·뉴욕시문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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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던‘
어느 아침
가을이 슬며시 돌아왔어라
요란스레
울어대던 벌레들도
어느새
곡을 바꾸고
이방인의 가슴을
향수에 젖게 하는데
높아진 하늘이
기도를 더욱 깊게 하고
참새들의 통성 기도는
바람에 흩어지네
오,
가을이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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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수/시인·뉴욕시문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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