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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이용객 코로나 이후 가장 많다...시택공항 보안검색대 사태 지속…오전 6시~11시 피크 피해야

2022-09-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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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이용객 코로나 이후 가장 많다...시택공항 보안검색대 사태 지속…오전 6시~11시 피크 피해야

시애틀 한국일보

보안검색대 통과에 수시간이 걸리며 일부 승객이 비행기를 놓치는 사태까지 이어졌던 시택공항의 비정상적 서비스가 이번주도 지속되며 승객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공항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여행객이 공항을 이용하는 등 예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시택공항 관계자들에 따르면 보안검색대 통과를 위한 여행객들의 장시간 대기 사태는 18일에 이어 월요일인 19일 아침까지도 계속됐다. 시택공항 비행편 및 검색대 운영정보를 알려주는 플라이시앱(flySEA)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검색대 통과 대기시간은 75분이었고, 30분 후 다시 45분~60분으로 감소됐지만 승객들의 대기 줄은 여전히 길었다.

시택공항에 따르면 이처럼 대기시간이 길어진 이유는 공항이용객 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보안검색대 통과에 3시간 가까이 소요되며 일부 승객이 비행기를 놓치는 등 논란이 됐던 지난 18일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공항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이었다고 밝혔다. 사실상 공항 이용객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했다는 이야기다.


이날 여행객들은 공항 터미널 뿐 아니라 주차장 까지 줄을 길게 서 있다는 내용과 사진을 공유했고, 일부는 비행기를 놓쳤다며 공항측에 강력하게 항의하는 사태도 빚어지기도 했다.

공항측은 이날 보안검색대 운영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여행자가 한꺼번에 몰리며 대기시간이 늘었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크루즈 시즌이 겹치며 항공기로 갈아타는 승객이 몰려 이런 사태가 빚어졌다는 것이다. 시택공항이 밝힌 18일 최장 대기시간은 90분이었다. 하지만 실제 여행객들의 대기시간은 2시간 30분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태가 지속되자 시택공항은 여행자들에게 평소보다 일찍 도착하고 앱으로 비행편과 공항 대기시간을 확인해 줄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특히 공항이 가장 바쁜 시간대는 오전 6시부터 11시까지라고 밝히며 이 시간대를 피해줄 것을 조언했다.

또한 국내선의 경우 최소 2시간 전, 국제선은 최소 3시간 30분 전 공항에 나와 수속을 시작할 것을 당부했다. 출발층 차량 피크시간은 오전 5시~7시 사이이며, 도착층 차량 피크시간은 오후 8시부터 11시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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