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생활상담소(소장 김주미)가 0~3세 자녀를 둔 한인 아빠들을 대상으로 ‘아빠 아워’(Appa Hour)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고 참가자 신청을 받고 있다.
‘아빠 아워’는 오는 23일부 터 오는 11월11일까지 8주 동안 매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시애틀 한국일보에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아버지 프로그램 스페셜리스트인 샘 심씨가 담당하며 영어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에선 ▲다른 아빠들과 공동체 강화하기 ▲아뻐로서의 역할 탐색 ▲다른 아빠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전문가로부터도 배우기 등이 진행된다. 특히 영유아 양육을 경험했던 선배 아빠들의 멘토링도 함께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심씨는 “여러 나이대의 아버지들과 인터뷰를 통해 가족을 위해 아버지 역할에도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아빠 아워’를 디자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에 응했던 아빠들의 90%는 다른 아빠들과 자신의 경험을 함께 나누고 자녀 양육 과정에서 배우자와의 원만한 관계, 2세 자녀들과의 문화적 차이와 세대적 사고 차이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 해결책을 함께 고민해보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이 조사를 바탕으로 아빠들을 위한 서포트 그룹 ‘아빠 아워’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아버지학교’에서 오랫동안 봉사를 해온 심씨는 그랜드캐년 대학에서 정신건강과 가정치료 석사 과정을 밟았으며 LA 아름다운 교회에서 청년들을 위한 교육 및 상담 목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인생활상담소 김미현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는 “아빠 아워는 상담소가 진행하는 Family & Youth Program(FYP)의 일환으로 오뚜기교실, 예비 부모교실, Korean American Parent Support 와 함께 이민 사회를 살아가며 생길 수 있는 가족간, 세대간 갈등을 줄여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데 좋은 교육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빠아워 참여를 원하면 이메일(sam@kcsc-seattle.org)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