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맨하탄 검찰 증오범죄 전담반 대폭 강화

2022-08-26 (금) 07:01:41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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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시, 인력 충원위해 170만달러 예산 투입 한국어 상담가도 고용

뉴욕시가 맨하탄 검찰의 증오범죄 전담반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뉴욕시는 맨하탄검찰 산하 증오범죄 전담반의 인력 충원 등을 위해 17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는 앨빈 브래그 맨하탄 검사장이 올 초 요청한데에 따른 것으로, 지난 6월 뉴욕시의회의 승인을 거쳐 예산 지원이 이뤄지게 됐다.

브래그 검사장은 “이번 지원 예산을 통해 통역사, 사건 조사 분석관, 보조 검사, 커뮤니티 파트너십 코디네이터, 피해자 지원 서비스 옹호관 등의 인력을 충원할 것이다”며 “또한 특별히 증오범죄 수사에 특화된 보조 검사 20여명을 선발해 배치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해당 검사들은 범죄 가해자가 온라인상에서 인종 증오관련 게시물 게재, 특종 인종 혐오 단체 등과의 관련 여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를 펼친다.

또한 현재 검찰 내에 전무한 한국어, 만다린어, 광둥어 구사가 가능한 아시아태평양계(AAPI) 상담가를 고용해 아시안 피해자 지원 확대에도 나선다.

또한 검찰은 뉴욕시경(NYPD)과 연계한 증오범죄 사건 교육에도 나선다. 검찰은 지난 4월 신입 경관 85명과 형사 15명을 대상으로 잠재적인 증오범죄 사건 발생 시 증거 식별 방법 등에 대해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한편 아시안아메리칸변호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9월 동안 맨하탄에서 발생한 증오범죄 가운데 아시안을 대상으로 발생한 범죄가 137건으로 전체 증오범죄의 58.8%를 기록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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