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0년전 철로 떼밀려 사망 한기석씨 유족 MTA로부터 75만달러 합의금 받는다

2022-08-25 (목) 07:10:18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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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맨하탄 Q전철 49가역 승강장에서 흑인 남성에 떼밀려 철로에 떨어 진 후 열차에 치여 사망한 고 한기석(당시 58세)씨 유가족이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로부터 75만달러의 합의금을 받게 됐다.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MTA와 한씨 유가족을 대변해온 차렌 김 변호사는 지난 20일 뉴욕주 맨하탄 지법에서 열린 심리 직후 75만달러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이번 소송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

고 한기석씨 유가족은 사건 당시 기관사는 고인이 열차에 치이기 전 열차를 멈춰 세웠어야 했다며 2013년 MTA를 상대로 3,000만달러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는데 10년 만에 합의가 이뤄진 것이다. MTA는 그동안 한 씨를 철로 아래로 밀은 나임 데이비스(당시 34세)에 모든 책임이 있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2017년 뉴욕주대배심이 한씨 살해혐의로 4년6개월간 구금돼 있던 데이비스에 대해 무죄평결을 내리면서 상황이 바뀐 것이다. 법원이 그의 정당방위를 인정하면서 MTA가 책임을 지게 됐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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