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촉매변환기’ 도난 폭증

2022-08-24 (수) 11:41:27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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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YPD, 올들어 총 5,548건…전년비 269% 증가

▶ 퀸즈서 2,092건 가장 많아…스태튼아일랜드 670%나 ↑

뉴욕시 ‘촉매변환기’ 도난 폭증

촉매변환기는 값비싼 자재인 플라티늄, 로듐, 팔라듐 등으로 구성돼 있어 코로나19 사태 이후 도난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로이터]

▶비싼자재로 구성 암시장서 고가에 판매

뉴욕시에서 차량 배기가스 제어장치인 ‘촉매변환기’(Catalytic Converter) 도난 사건이 지난해보다 4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경(NYPD)은 올들어 8월14일까지 시내 5개 보로에서 발생한 촉매변환기 도난사건은 총 5,548건으로 전년 동기 1,505건과 비교해 269%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표 참조>
뉴욕시 ‘촉매변환기’ 도난 폭증

[자료=NYPD]


가장 많은 촉매변환기 도난사건이 발생한 보로는 퀸즈로 2,092건을 기록, 전년 574건 대비 264% 증가했다.
뉴욕시에서 발생한 촉매변환기 도난사건 3건 가운데 1건 이상이 퀸즈에서 발생한 셈이다.


이어 브루클린 1,534건 브롱스 976건, 맨하탄 584건, 스태튼아일랜드 362건 등의 순이었다. 이 중 전년 47건과 비교해 무려 670%나 증가, 5개 보로 가운데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촉매변환기 도난사건은 뉴욕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큰 증가세에 있다.

스테이트팜 보험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 전역에서 발생한 촉매변환기 도난 사건은 전년 대비 무려 1,171% 급증했다.

촉매변환기는 차량 밑에 붙어있는 배기가스 제어장치로 차량 배기관으로 배출되는 일산화탄소를 제한하는 역할을 한다. 촉매변환기는 값비싼 플라티늄, 로듐, 팔라듐 자재 등으로 구성돼 있어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암시장에서 수백, 수천 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촉매변환기 도난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자동차를 차고나 불빛 아래에 주차하며 ▲캣 쉴드(금속보호막)를 촉매 변환장치에 부착하고 ▲VIN(자동차인식고유번호)을 촉매변환장치에 새기고 ▲자동차에 보안카메라를 부착하는 등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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