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어선 침몰로 유류누출 비상사태...샌완 아일랜드 인근서ⵈ선원 5명은 전원 구조돼

2022-08-15 (월)
크게 작게
지난 13일 디젤유 등 2,600 갤런의 유류를 싣고 항해하던 상업어선 ‘알류샨 아일’호가 샌완 아일랜드 연안의 캐나다국경 인근에서 침몰했다.

해안경비대는 이 어선 승무원 5명은 인근을 지나던 다른 배에 의해 전언 구조됐다며 현재 해수오염을 최소화하는데 전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안경비대는 49피트 길이의 이 어선이 선셋 포인트 앞을 지나던 13일 오후 2시경 배안에 물이 차기 시작해 곧 침몰했다며 3시간 후 기름띠가 1.75마일가량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경비대는 현재 샌완 카운티 비상관리국과 주정부 환경부, 샌완 유류누출관리협회는 물론 캐나다의 지역운영센터와 합동으로 사고에 대처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연방 유류 누출사고 신탁기금이 13만달러를 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별도로 경비대는 국립해양 대기관리국(NOAA), 퓨짓 사운드 감시단 및 프라이데이 하버 고래박물관 등과 함께 이 지역 범고래(오카)들의 동태를 조사 중이라며 14일 오전 현재 오카들이 사고현장에서 먼 포트 앤젤레스 인근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 어선의 정확한 침몰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경비대는 덧붙였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