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리건 방화점 지역주민들이 붙잡아 ...나무에 결박해 셰리프에 인계

2022-07-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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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건 방화점 지역주민들이 붙잡아 ...나무에 결박해 셰리프에 인계
지역 주민들이 산불 방화범을 붙잡은 뒤 달아나지 못하도록 나무에 결박해 경찰에 인계했다.

오리건주 셰리프국에 따르면 살렘 지역 주민들이 그랜츠 패스 북서쪽으로 25마일 떨어진 숲 속에서 한 남성이 자갈길을 걸으며 일부러 방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발견한 주민들은 즉시 911에 연락했고, 연방토지관리국이 지역 셰리프국이 헬리콥터 3대를 파견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이날 남성의 방화로 발생한 2개의 산불은 지역주민들과 소방대원들이 함께 대응해 큰 불로 번지지 않고 진압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화재를 낸 남성은 사건현장을 달아났지만 지역주민 3명이 인근 도로에서 발견하고 몸싸움을 벌인 끝에 붙잡았다.

지역 주민들은 방화범이 도망치지 못하도록 나무에 묶고 셰리프 대원 도착후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건주 베네타 출신으로 알려진 방화 용의자 트레논 스미스(30)은 현재 커리 카운티 교도소에 방화 및 무모한 소각 등의 혐의로 수감중이며 1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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