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시애틀에서 12일과 13일 밤 올해 가장 큰 달인 ‘슈퍼문’을 볼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시애틀 시간 기준으로 13일 오전 11시37분에 지구와 달이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게 된다. 이때 지구와 달의 거리는 22만 1,994마일에 달한다.
이론적으로는 13일 오전 11시37분 어느 순간에 가장 큰 보름달이 관찰된다. 하지만 시애틀에서는 이 시간대에 해가 떠서 보름달을 사실상 관찰할 수 없다.
또한 가장 큰 보름달은 하루를 전후에 비슷하게 크게 관찰된다.
이를 기준으로 시애틀에서는 12일 밤 8시55분과 13일 밤 9시50분에 가장 큰 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 시각에 야외로 나가 하늘의 달을 보면 평소보다 크게 더 밝은 달을 볼 수 있다.
지구 상에서 달의 크기가 다르게 보이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돌기 때문이다. 타원 궤도에 따라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까우면 달이 커 보이고 멀면 작게 보인다.
오는 14일 뜨는 달이 장 크게 보이는 이유는 달과 지구의 거리가 다른 둥근달이 뜨는 날과 비교하여 더 가까워져서다.
평상시 지구와 달의 거리는 23만8,800여마일이지만 12일과 13일에는 이보다 1만6,700여마일이 더 가까워진다.
반면 지난 1월17일 뜬 가장 작은 달은 약 24만 9,100여마일로 평균거리보다 약 9,900마일 이상 떨어져 있었다.